타로와 사주, 그 모호한 경계에서 30대가 배운 것들
직장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다 보니, 사실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결혼 적령기라 불리는 나이가 되니 주변에서 종로사주를 보러 가자거나, 가벼운 마음으로 타로연애운을 확인해보자는 제안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런 것들을 그저 미신이라 치부하며 콧방귀를 뀌곤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회사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 극에 달했을 때, 저는 저도 모르게 무료 타로사이트를 기웃거리고 있더군요. 이런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타로가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라기보다, 사실은 내 마음을 객관화해서 보는 ‘자기평가서’에 가깝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