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문턱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온 날
강남역 인근 결정사 상담실 분위기 얼마 전 강남에 있는 한 결혼정보회사 사무실 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 30대 중반이 넘어가니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청첩장을 보내오고, 부모님은 은근히 입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눈치를 주시는 게 느껴져서였다. 사실 결정사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가끔 커뮤니티에서 보는 '등급' 이야기가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기도 했다. 후불제라는 곳들도 있다는데 왠지 첫 상담부터 긴장되더라. 막상 입구 앞에서 서성이는데 왠지 모를 씁쓸함이 밀려왔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돈을 내고 사람을 만나야 하나 싶어서 괜히 발길을 돌렸다. 주변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