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가서 상담만 세 시간 받고 왔는데
어쩌다 보니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보다 안 한 친구들이 더 많아졌고, 나도 나이가 차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결혼정보회사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무슨 결정사인가 싶어서 비웃었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정말 내 이야기인가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는 덜컥 겁부터 났다. 울산결혼정보회사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은 뭔가 지역적인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괜히 서울 쪽으로 눈이 돌아갔다. 결국 지난 주말, 큰맘 먹고 강남에 있다는 몇 곳을 예약해서 다녀왔다. 상담실의 분위기와 낯선 긴장감 강남 한복판에 있는 빌딩 숲 사이로 들어갔는데, 1층 로비부터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