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뷔페에서 결혼식 하는 건 생각보다 복잡했다
처음 결혼 준비를 시작할 때는 막연하게 '요즘은 다들 스몰웨딩 하니까'라는 생각뿐이었다. 괜히 신도림라마다호텔웨딩 같은 큰 곳에서 공장처럼 찍어내는 예식은 하고 싶지 않았고, 적당히 맛있는 뷔페가 있는 레스토랑을 빌려서 우리끼리 조용히 파티처럼 하면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막상 장소를 알아보러 다니기 시작하니까 그 '적당히'라는 기준이 참 모호했다. 종로 결혼식장 몇 군데를 둘러봤는데, 야외 공간을 빌려주는 곳들은 생각보다 대관료가 비쌌고 뷔페 퀄리티를 보장하기가 어려웠다. 장소 섭외가 생각보다 귀찮았던 이유 호텔 뷔페를 대관해서 하면 편할 줄 알았다. 판교 근처 호텔에 있는 '더카라' 같은 곳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