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세상에 별일이 다 있구나 싶었지. 듀오에서 개인정보가 43만 명이나 유출됐다는 뉴스를 봤을 때 말이야.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자세히 기사를 읽다 보니 내 정보도 혹시 거기에 포함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야. 특히 결혼정보회사라는 곳은 이름, 연락처뿐만 아니라 정말 민감한 정보들까지 다루는 곳이잖아. 그러니까 이게 보통 일이 아닌 거지. 혹시 나도 피해자일까? 집단소송 카페 검색 인터넷에서 듀오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기사를 뒤지다가 우연히 집단소송 움직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 법무법인에서 이걸 맡아서 소송을 진행한다는 내용도…
요즘 결혼정보회사 얘기가 많이 나와서 좀 찝찝했는데, 그래도 한번 가봤어요. ‘신랑수업’ 같은 예능에서도 나오고, 주변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궁금하더라고요. 10년 전에도 갔었다는 김요한 씨 얘기도 봤고, 제 주변에서도 몇몇은 여기서 인연을 만났다고 해서 솔직히 좀 귀가 팔랑거렸죠. 제가 간 곳은 강남역 근처에 있었는데, 겉보기엔 그냥 일반 회사 건물 같았어요. 상담받으러 가기 전에 솔직히 좀 걱정은 됐어요. 얼마 전에 결혼정보회사에서 개인정보 유출됐다는 뉴스도 봤고, 42만 명이나 피해를 봤다는 기사도 봤거든요. ‘내 정보도 혹시…?’ 하는 생각도 들고, 딥페이크 얘기도 나오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