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 받기 시작한 뒤로 왠지 모르게 묘한 기분
어쩌다 보니 남소 리스트를 받게 된 이야기 최근 들어 주변에서 남소, 그러니까 남자 소개를 해준다는 말이 부쩍 들린다. 사실 이게 예전에는 그냥 가볍게 웃어넘길 일이었는데, 요즘은 왜인지 마음 한구석이 찝찝하다. 나이가 차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 정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런 자리에 불려 나가는 게 일상이 된 건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도 건너 건너 아는 지인이 부산소개팅 자리를 주선하겠다며 연락이 왔다. 예전에는 와인모임 같은 데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곤 했는데, 이제는 아예 '소개팅'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자리가 아니면 기회가 잘 안 생기는 게 현실이다.…